지원 동기
작년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떨어지고 나서 반년동안 학교 공부에 매진했었다. 다만, 그 사이에 알게된 애플디벨로퍼아카데미를 알게 되서 이번에 2기를 지원받는다길래 지원했다. 알게 된 경로는 이미 1기를 하고 있는 지인이 2명 있었고, 그 두명에게 여름에 이야기를 들었을때 꽤나 매력적이다 느껴 지원했다.
사실 지원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1. 환경
환경면에서 같은 분야를 바라보는 사람들과 1년가까이 동거동락하면서 지낼 수 있고, 그 안에서 주어지는 여러 사람들과의 협업기회 공부기회 등이 매력적이었다. 또한, 매달100만원을 주고 애플 장비들도 대여해주기 때문에 그 또한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2. 경험
나는 한번도 집에서 벗어나 본적이 없다. 아. 군대가 있긴한데...? 아무튼 사회에서는 없다. 그래서 포항에서 1년간 혼자 생활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의미가 있는 경험일거라 예상했다.
지원 과정
9월부터 11월까지 지원을 받았는데 매일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미루다가 마감일날 작성을 시작했다....
지원 내용
자기소개, CV, 포트폴리오 이 세가지가 핵심 서류 제출이었고, 서류 제출자 모두 1차 온라인 테스트를 응시하였다.
1. 자기소개, CV
두개가 조금 비슷한 맥락이라 느껴져 CV에는 간략하게 내 프로필을 정리하였고, 지원동기나 마음가짐 등 중요하게 설명하고 싶은 내용은 자기소개란에 작성하였다.
2.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제출하듯, 내가 했던 IT동아리 내용, 프로젝트 내용을 제출했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3. 온라인 테스트
온라인 테스트에 대해서 비밀이라 어디까지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대충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전공자가 풀만한 문제가 10~20%사이이고 나머지는 전공자가 아니어도 풀 수 있는 문제(오히려 전공자들은 어려울수도..)들이었다.
결과
사실 서류를 너무 급박하게 작성해서 시험에서 판가름을 내야겠다란 마음가짐으로 시간 꽉꽉 채워가며 봤는데 시험을 마친 순간 불합격을 직감했다. 그 이유는 아무리 봐도 시험은 과락을 평가하기 위함이지 이걸 줄세워서 뽑겠다는 아닌걸로 보였다. 그저, 서류들에 의해서 99% 정해놓고 사람인지, 아닌지 정도만 판단하는 척도일 뿐이라 느껴졌다. 그래서 서류를 제대로 쓰지 못했다고 이미 알고 있었기에 시험 보자마자 불합을 직감하며 기말고사 공부를 했다...ㅋㅋㅋ
당연히 결과도 불합격이었다!
후기
2022년 두번의 부트캠프(이것도 부캠이라 봐야하나...?)를 지원했는데 두번 다 불합격했다. 물론, 이렇게 준비하고 지원해놓고 붙길 바라는건 양아치이고 붙으면 운이 매우 좋은것, 떨어지는 것이 정배인 지원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회한다. 아마 올해 내가 취업을 하지 못한다면 또 지원하고 있을거 같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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