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동기
이전 기수를 수료한 학과 선배의 추천도 있었고, 전역 전부터 꼭 부트캠프를 통해서 웹이나 앱에 대해서 확실히 배워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작년엔 군대에서 전역을 하기 전에 모집을 해서 지원을 못했고 이번년도 부트캠프는 언제 열리나 5월부터 주구장창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검색했다.
앱/웹 선택 기준
사실 뭘 하든 나한테는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웹을 한 이유는 단순한 이유로 앱은 이번 학기에 학교에서 배우고 있었다. 그리고, 군대에서 오픈소스아카데미를 준비하며 간단하게 배웠기도 했다. 조금 더 스펙트럼 넓게 배워보고 싶었어서 웹 부문을 지원했다.
지원 과정
우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6/27(월)에 1차 코딩테스트를 진행했다.
지원 내용
자기소개서 안에는 기본적인 이름, 나이, 학력, 자격증과 함께 자기소개서 문항 4개가 있었다.
모든 내용은 외부로 말하면 안된다고 하여 자기소개서 문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면 전공자나 개발을 알아오던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사람이 부스트캠프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있는지, 그만큼의 열망은 되는지 정도를 묻는 문항들이라 말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솔직함이 기본이라 생각하여 나는 내 여태까지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진실되게 작성하였고 누군가에게 첨삭 받지 않았지만 잘 작성했다고 생각한다.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cs문제와 알고리즘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알고리즘 문제부터 이야기 해보자면 상. 당. 히. 어려웠다.
물론 내가 원래 잘하지는 않지만, 이전에 들었던 내용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어렵다는 느낌이었다. 부스트 캠프 준비 오픈톡방이 있었는데, 그 방에 있던 인원의 대부분이 모든 문제를 풀지 못했다. 대부분이 절반 이하로 풀었고, 한 문제정도 푼 사람이 중간이었던거 같다.
cs문제는 내가 전공자라 학교 수업에서 들었던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등과 같은 흔히 CS 지식을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나오는 내용의 기본 수준정도였다.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고 1차 코딩테스트는 구글링이 가능했기에 비전공자도 약간의 지식과 구글링 실력이 있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과
테스트 후 2~3일 후 메일로 불합격 통보가 왔다.
사실 너무 충격이었다. 떨어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내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나, CS문제를 푼거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알고리즘 문제는 0.5솔정도 했는데 이또한 문제가 될거라곤 생각안했다. 나만 못 한게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봤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했다 싶이 평균적으로 1솔 미만이었다. 실제로 붙은 사람들 중에는 0솔 0.5솔인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후기
왜 불합격 하였는지 생각하다보니 어떤 기준으로 합격을 시켰을까를 먼저 고민하게 되었는데 아마 CS지식과 자기소개서가 70%이상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코딩테스트를 압도적으로 잘본 사람이 아니라면 아마 대부분 거기서 거기일거다. 그 기준을 두고 봤을때 나는 CS문제를 실수로든 실력으로든 틀렸을거라 생각한다. 나는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틀렸던거 같다.(변명을 해보자면 다중 선택질문이 많아서 답에 확신을 갖기에는 어려웠다.)
이번 계기로 알고리즘 공부와 CS지식 공부를 다시 해봐야겠다. 알고리즘은 원래 못해서 해야하고, CS지식은 많이 까먹기도 하고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은듯 하다. 확실하게 공부하여 내년에 여건만 된다면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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